2018/홍콩마카오

[홍콩/마카오] DAY2

j_silver0416 2019. 3. 20. 10:00



두둥!
드디어 홍콩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마카오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날이라 일찍 움직이기로 했다
마카오를 가는 페리는 미리 한국에서 예약을 해서 교환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고
호텔을 마카오 페리터미널과 가까운 곳으로 잡아서 (약 10분?거리) 그리 급하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다
페리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많이 흔들리는 경우에 멀미를 할 수 있다고 해서 한국에서 미리 멀미약을 챙겨갔다 (좋은 선택인듯! 배가 실제로 많이 흔들리지는 않아 멀미를 안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약 먹고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아침은 홍콩 셩완페리터미널에 있는 란퐁유엔에 가서 먹기로 했다
블로그나 카페에서 란퐁유엔에 밀크티랑 토스트가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내입맛에는 쏘쏘했다
밀크티는 내가 생각했던 밀크티와는 약간 달라서 거의 남기고 왔당ㅠㅠ
그래도 점원 아주머니가 매우 호탕하시고 친절하셔서 기분은 좋았따
서로 몸짓과 짧은 영어단어로만 소통을 했는데 진짜 여행을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카오 페리를 탈때 일찍 가면 예약한 시간 보다 일찍 가는 페리를 탈 수 있다고 해서 미리 페리타는 곳으로 향했다.
마카오도 나름 다른나라?라고 해서 출입국 심사를 했는데 출입국신고서를 써야하나 막 고민하고 있떤 차에 어떤 직원분이 와서 "코리아?? 노노 " 이러면서 자동출입국심사대로 안내해 주셨다 직접 여권스캔도 해주시고 완전 친절보스님!!!

그렇게 페리 타는 곳으로 한마디도 안하고 표만 달랑달랑 들고 걸었더니 직원분들이 알아서 안내해주셨다
그래서 예약한 시간보다 1시간?정도 빠르게 페리를 탈 수 있었고 자리도 완전 좋은 자리로 딱 주셨다

페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고 흔들리지 않아서 완전 편안하게 마카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약 한시간?정도가 흐른 후 마카오에 도착해서 페리에서 내리니까 홍콩과는 다른 태양이 우리를 맞아주었당ㅠㅠ
일기예보님....비온다면서요,,,,?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에서 본대로 세나도광장에 가기위해 그랜드 리스보아 셔틀 버스를 타고 호텔에 내렸다
그리고 사람들을 따라 5분?정도 걸으니 어떤 광장이 나왔는데 그 광장이 바로 세나도 광장이었다
마카오에서는 그냥 사람들을 따라가면 유명한 관광지는 갈 수 있었다

 

슬슬 걸으면서 구경하다가 백종원 아저씨가 갔다는 윙치케이를 갔는데 역시 사람이 엄청 많았따
그래도 점심시간보다는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한 10분?정도 기다리고 바로 들어갔다 
어떤 중국인 손님과 합석을 하고 딤섬국수를 시켰는데 면이 굉장히 특이한 식감을 갖고 있었다
무슨 고무줄을 씹는 듯한 느낌........허허허 다른 메뉴로는 갈비?같은 거를 시켰는데 진짜 대박 느끼했다ㅠㅠㅠ 백종원 아저씨한테 속은 느낌.......

어찌저찌 배를 채우고 성바울성당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육포거리를 지나게 됐는데 육포는 사랑입니다♡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는 육포가 한가득이었다
결국 어떤 가게에서 소고기육포를 홀린듯이 사버렸따ㅋㅋㅋㅋㅋㅋ 한국에는 가져오면 안된다고 해서 조금만 사고 후에 홍콩 공항에서 굶주린 배를 채울 수 있었다ㅎㅎㅎ

마카오 돌아가는 페리안에서 먹은 육포♡

성바울성당은 정말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사람이 엄청엄청 많아서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나는 그들 중 한명일 뿐이었다.....허허허허헣 그리고 이 날 해가 너무 뜨거워서 어딜 돌아다니질 못할 정도여서 쉽게 지쳐버렸다.

 

그늘을 찾아서 좀 쉬다가 마카오 박물관을 마지막으로 구경하고 베네치안호텔로 향했다.

블로그를 아무리 뒤져도 베네치안 호텔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어디서 타는 지 몰라서 다시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로 향했다
거기서 아무 직원이나 붙들고 셔틀버스타고 싶다고 어디로 가냐고 물었더니 다들 나를 카지노로 인도했다ㅎㅎㅎ 그래서 왜 자꾸 제대로 안알려주는거야 하고 약간 짜증이 나있었는데 다른 직원분이 친절하게 발음도 또박또박하게 하면서 안내해주셔서 짜증이 풀렸다ㅎㅎㅎ
그때 조금 잘못했떤게 바로 베네치안호텔로 가고 싶다고 말하면 될걸 페리터미널로 간다고 말해서 다시 아침에 도착한 그 페리 터미널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그래도 페리터미널 가서 바로 베네치안호텔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서 조금은 돌고 돌았지만 어쨌든 그렇게 가고싶었던 베네치안 호텔에 도착했다

베네치안 호텔에 가면 꼭 하고 싶었던 게 바로 '카지노'였는데 막상 가보니 뭘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몰라서 나의 로망이 바사사사삭 식어버렸다ㅠㅠㅠ 
그래서 한 30분 정도 다른 사람들이 카지노 하는 걸 염탐하고 감탄도 하고 구경하다가 그나마 쉬워보이는 룰렛?게임을 했다 애초에 나는 100불만 할 생각이어서 많은 돈을 쓰지는 않았고 결과적으로 80불 넣어서 105불 땄다!!ㅋㅋㅋㅋ
카지노에서는 카메라를 사용하면 안된다고 해서 인증샷을 못남긴게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고 나같은 쫄보는 카지노 같은거는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따ㅋㅋㅋㅋㅋㅋ

카지노에서 나와서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로우스트로 에그타르트를 먹으러 가는 길에 뱃놀이 하는 운하?에 가게 되었는데 진짜 티비로 보던 것처럼 너무 너무 멋있고 아름다웠다
어떻게 호텔안에 이런 걸 만들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진짜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에그타르트를 먹었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왜 사람들이 거기를 가서 꼭 먹어보라 했는지 알 것같았고 왜 사람들이 1박스씩 사가는 지 알것 같았다
사실 1개만 먹고 온걸 지금도 후회를 하고 있다ㅋㅋㅋㅋㅋ
언젠가 그 에그타르트를 먹기위해 마카오를 다시 갈지도 모른다

이제 마카오에서 모든 일정을 끝내고 페리 터미널로 돌아와서 페리 시간까지 조금 쉬다가 페리를 타고 홍콩으로 돌아왔다

 

우리의 남은 일정인 "피크트램"을 타기위해 서둘러야 했는데 입국 심사에서 약간의 빡침을 느끼게 해주었다
분명히 마카오로 갈때는 자동출입국심사까지 해주고 신고서작성을 안해도 된다고 했었다. 그래서 당연히 홍콩에 들어올때도 그렇겠지 하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심사르 받으러 가니 신고서를 써오라는 것이었다. 진짜 몸도 피곤하고 빨리 피크트램을 타러 가야하는데 신고서를 써오라니 너무 짜증이 났다
그래서 진짜 완전 대충 신고서 작성하고 화난 표정으로 심사를 마치고 나왔다 
도대체 왜 이렇게 다른건지 모르겠다
다르면 다르다 말을 해주라거ㅠㅠㅠ

그렇게 한 10시 정도가 되서야 피크트램을 타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피크트램정류장?에 가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바로 트램을 탈 수 있었고 트램을 타고 보는 야경은 정말 멋있었다
어떤 인터뷰에서 홍콩 할머니가 죽기전에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에 빅토리아피크라고 햇는데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같았다
아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오는 길에 비가 내려서 오늘 야경보기는 글렀네///했는데
막상 빅토리아피크에 올라가니 오히려 비가 하늘을 깨끗하게 해줘서 정말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전날에 본 심포니오브라이츠보다 백배는 멋있었다
다음에 다시 홍콩에 오게 되면 피크트램은 한번 쯤 다시 타봐도 괜찮을 것 같았다

여행 둘째날은 마카오 당일치기와 피크트램으로 마치고 이제 아쉬운 마지막 날만 남았다ㅠㅠㅠ